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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ind

GOD2014年10月22日

Wind 歌词

바람 (风) - god (지오디)

바람이 불어와 예고도 없이

 

어디서 온 거니 소리도 없이

 

눈에 보이지 않고

잡을 수도 없는 것

 

처음부터 나에게 온 걸까

 

왜 마주친 걸까

 

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

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

보란 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

섞이고 또 감싸고

날 안아버린다

 

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

무서웠을까 난 숨어서

온 힘을 다해

몸 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

그 바람은 놀리듯

내 몸을 안아버린다

 

나쁜 기억은 아마

지워낼 수 있을 거야 바람아

더 세차게 안아줘 불어줘

그래 여길 벗어나자 바람아

바람소리 그게 내 심장소리

이 어둠 속에 눈을 떠보니

그래 아무도 없구나

그렇게 난 살아야만 했구나

이대로 바람이 되고도 싶구나

흔들리는 세상 어지러운 내 맘

하늘과 땅으로 나뉜 한 세상

 

왜 마주친 걸까

 

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

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

보란 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

섞이고 또 감싸고

날 안아버린다

 

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

무서웠을까 난 숨어서

온 힘을 다해

몸 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

그 바람은 놀리듯

내 몸을 안아버린다

어지럽던 세상 끝에

 

내가 보이지 않아

 

멈춰버린 시간 속에

눈을 다시 또 감아

 

희미하게 들려와

 

너무나 아득해

고요함 속에 저 멀리서 심장소리

마치 바람인 듯이

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

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

보란 듯 들어와

하나가 돼 버려

섞이고 또 감싸고

 

날 안아버린다

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

무서웠을까 난 숨어서

온 힘을 다해 몸 부림 치고

다시 쳐봐도

그 바람은 놀리듯

 

내 몸을 안아버린다